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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33 호 선후배간의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 작성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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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99
정소영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며 벌써 일 학기의 절반이 지났다. 반 학기 동안 어떤 학교 생활을 즐겼는가? 각자 다양한 대학 생활을 보냈겠지만, 아직도 본인의 전공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학우들 또한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선배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학보사에서는 선배와의 교류를 넓힐 수 있는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선배에게 전공 과목을 배우는 '상명 튜터링'



▲천안캠퍼스 러시아·중앙아시아지역학전공 튜터링 모집 포스터(https://www.instagram.com/p/C4fxQm3xsJm/?igsh=MzRlODBiNWFlZA==)


  상명 튜터링이란 특정 전공/교양 교과목에 성적이 좋은 튜터(학습도우미)와 튜티(학습자)가 한 팀으로 협력하며 학습하자는 취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며 동기나 후배, 또는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매학기 서울캠퍼스, 천안캠퍼스 모두에서 진행되며 학기 초 학교 통합 공지란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지가 올라온 이후에는 주로 에브리타임 등을 통해서 튜터 희망자가 튜티를 모집한다.


  튜터의 지원 자격은 튜터링 교과목의 성적이 'A0' 이상이어야 하며, 전체학기 평점 평균 3.5 이상의 2~4학년 학부 재학생이어야 한다. 튜티는 현재 튜터링 교과목을 수강하지 않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1학기 기준 한 팀에 튜티는 서울캠퍼스는 최소 5명부터 9명까지, 천안캠퍼스의 경우 최소 4명부터 최대 10명까지 지원 가능했다. 

  신청 이후 오티 및 중간 간담회도 진행되며, 주차별 보고서와 결과 보고서를 모두 제출할 시 튜터는 교외 장학금 4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튜터링에 학기 중 주어진 최소한의 횟수 이상 참여시 튜터는 비교과 마일리지 50점, 튜티는 40점을 부여받는다.


  정기적으로 모여 튜티들이 자유롭게 전공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선후배 간 관계가 자연스럽게 돈독해질 것이다. 각 캠퍼스별로 신청 방법 및 자격 요건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후 신청하기 이전에 본인이 소속된 캠퍼스에 올라온 공지를 읽어보길 바란다. 


과학생회


  두 번째는 과학생회이다. 총학생회/단과대 학생회 와 달리 같은 전공자들로 이루어진 학우들로 이루어지며 보통 1학기 개강 이전에 모집을 진행한다. 튜터링보다 더 다양한 과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과학생회가 맡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다. 학생회 내에서 총무부, 기획부 등 여러개의 부서로 나뉘어 활동한다. 주로 시험 기간 때 간식 행사, 봄 축제, 개강 총회, 입학식 OT 준비 등 학과와 관련된 행사를 예산을 책정한 후 기획하고 진행한다. 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 및 에브리타임 등에서 과 행사 홍보, 매달마다 학과에 맞춘 일정표 제작, 관련 진로 프로그램 소개 등 같은 전공에 소속된 학우들이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천안캠퍼스의 매년 열리는 1학기 축제 ‘월드빌리지’의 경우, 각 학과별 학생회가 부스별로 주관하여 재료 준비, 가격 책정, 기획 등을 진행하여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학생회 내 회식, 학생회 MT 등 학생회 부원끼리의 다양한 친목 도모 활동을 통해 인맥의 교류가 활성화 되어 더 즐거운 학과 생활을 보낼 수 있다. 단순 친목 활동뿐만 아니라 과 소속감도 증가하고, 선배들을 통해 다양한 학교 관련 꿀팁, 전공 관련 공부나 취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대학 생활의 꽃, 동아리


  대학 생활의 꽃이라는 동아리 활동은 선배와 후배가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 교내 동아리는 중앙 동아리, 과 동아리로 구분되는데 중앙 동아리는 소속 학과의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이며 학과 동아리는 소속 학과 내에서 진행되는 동아리이다. 동아리는 보통 학기 초인 3월에서 늦으면 4월까지 부원 모집을 진행한다.


  학과 특성에 따라 동아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보통 전공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동아리가 많다. 예를 들어 경영학부의 학과동아리인 T.O.M.A는 마케팅에 대해 배우는 동아리로 경영학부 소속 학생들만 모집을 한다. 

상명대의 중앙 동아리는 서울캠퍼스에는 상냥행, 허밍, 발틱, 자하포토, 어우러짐 흥, 자하랑, 슴콕, VJ, 에듀플릿, IEMU11 등이 있고 천안캠퍼스에는 우리말 가꿈이, 실오라기, Renew, 멋쟁이사자처럼, UNIT, 겟아웃, 쉼표 등 스포츠, 음악, 탐방, 봉사, 취미, 놀이 등 다양한 분야로 존재하고 있다.

▲천안캠퍼스 수영동아리 UNIT 홍보 포스터(출처: https://everytime.kr/418766/v/333812855)


선후배 이어주기 행사 


  선후배를 직접적으로 이어주는 행사도 존재한다. 보통 학기 초에 진행되는 활동이며 과마다 명칭이 다른데 ‘선후배 이어주기 행사’나 ‘짝선배, 짝후배’ 행사로 불린다. 이는 각 학번을 다양하게 배치해 조를 만들어 주고 여러 활동을 하며 친목을 만들어나가는 공식적인 활동으로 동아리나 과의 모임을 제외하고는 선후배를 만날 기회가 매우 적기에 다양한 학번의 친목을 목적으로 내세운 대표적인 행사다. 


  학과에서 진행하는 선후배 이어주기 행사는 학과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명과 활동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활동을 진행한다. 더 많은 활동을 해 미션을 가장 많이 수행한 조를 뽑아 상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공간환경학부의 경우, 선후배 이어주기 행사에서 각 미션에 점수를 부여해 가장 큰 점수가 부여되어 있는 미션을 하고 가장 많은 미션을 한 조를 뽑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하였다. 


  단과대별로도 선후배 이어주기 행사를 하였다. 대표적으로 인문사회과학대학의 경우를 보면 '인사대인 이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소속 과끼리만 모인 것이 아닌, 인문사회과학대학라는 단과대에 소속되어 있는 여러 학생들이 만나 다른 과 학우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5월에는 '인사대장'이라는 행사를 통해 다양한 교우관계를 위하여 취미를 공유하고 같이 활동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 ‘인사대장’ 포스터(사진출처:https://www.instagram.com/p/C6Vw6oXhVYU/?igsh=MzRlODBiNWFlZA==)


대학생활의 핵심, 엠티와 답사 


  대학 생활을 생각하면 바로 생각나는 엠티 또한 선후배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엠티는 학생들이 주도해서 단합을 위해 가는 여행 중 하나로 같이 모여 며칠을 함께한다는 것이 교류의 좋은 장인 것이다. 


  엠티와 성격은 비슷하나 과에서 공식적으로 가는 프로그램인 답사도 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공간환경학부, 가족복지학과, 국어교육과, 역사콘텐츠학과, 문헌정보학과, 생활예술학과가 대표적으로 답사를 가는 학과이다. 답사는 학과에 대한 지식과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교육을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엠티와는 자유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다양한 학번이 모여 다 같이 활동을 하는 것이 선후배 교류에 큰 장점이 된다. 


  대학에 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 내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는 것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고는 한다. 내향형이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학우에게도 외향형이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학우에게도 위에서 말한 행사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인의 대학 생활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


신희원 정기자, 이윤진 수습기자